그거 원래는 우리 엄마 직업과 돈이라서.


아빠 시대까지만 해도 여자는 남자형제 뒷바라지 시키려고 공장이나 보내고 여자는 대학도 제대로 안보내주려고 했었음

사회생활도 거진 남자끼리 다 해먹었음

인류의 반이 여자임

그 여자들은 일부러 교육과 취직을 안시키니

남자들끼리 지들끼리 자리 널널하게 다 해먹기 얼마나 쉬웠을까

그 중에서도 변변치 않은 직업 가진 아재한남은 루저중에 루저고 또 그 분풀이는 가족에게 햇겠지.


90년대 신문기사에 나왔떤 만화처럼 여자는 사무직으로 겨우 취직해도 남자상사한테 강간 당했떤 현실은 겨우 취직해도 남자상사에게 강간 당했던 현실들 지금도 흔한데 예전엔 얼마나 흔했겠어 당연히 신고조차 못했겠지


여자를 가난으로, 결혼으로 밀어넣고  자기들이 여자들 돈 다 뺏어가 놓고 가정이란 이름의 노예제도 만들어서 엄마는 자기 씨 뿌린 포궁 취급하며 자식한테 성은 지 성 홀랑 물려주고 자기 자식 키우는 보모역으로, 대리효도역으로, 밥 차리는 노예취급 해왔으면서


엄마 인생 다 날리게 했으면서


넌 내가 먹여살린다

넌 내 덕분에 이렇게 사는거다

내가 고생해서 돈벌고 가족 먹여살린다고 말하는


아빠 역겹다


아빠가 돈 벌어 오는 거 하나도 고맙지 않다


네 돈 네 직장 네 직업 네 명예 다 엄마한테서 뺏어온거잖아

그거 다 엄마 것이었어야 했다


다 뱉어내라 뱃속 장기 다 칼로 긁어낼거다

여자들 뜯어먹어온거 다 토해내라

인류의 반을 밟고 올라가서 군림하니 좋았냐

드럽고 역겨운 놈


아빠는 결국 엄마를 사랑한 적이 없었지.

사랑했다면 여자가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지 않았을테니까


한 평생 여성문제를 직면하고 직접적 가해자 적극적 방관자로 살아왔으면서 침묵해왔지 않았나


너는 아마도 딸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딸이 여성이라서 받을 남자들의 폭력에도 관심 없을 테니까

또 침묵할 테니까 결코 반성하지도 돌아보지도 않고

남자에게 뭐라 하지 않을 테니까


남자는 여자의 적이다


아빠가 돈 벌어오는 거 하나도 고맙지 않다


니들 말따라 말해주겠다


"유세 떨지 말아라 남들 다 하는거 가지고."





불행한걸 불행하다고 느끼기도 못하게 만든 세상에서,
불공정한 세상에서 침묵하는 그남이 바로 가해자다